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4쿼터 중반,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한데 엉켜 코트에 나뒹굽니다.<br /><br />골 밑에서 자리싸움을 하다 뒤엉켜 넘어졌는데, 격앙된 나머지 서로 목 부분을 누르며 격한 난투극으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동료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은 다음에도 둘은 한동안 큰소리로 욕설을 주고받았고 결국, 코트 밖으로 퇴장당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, 심판들은 두 선수의 심한 몸싸움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국제연맹 규정에 맞춰 몸싸움에 대한 기준을 대폭 완화했습니다.<br /><br />웬만한 몸싸움에는 반칙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서, 아찔한 장면이 잇달아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남자 프로농구도 예외는 아닙니다.<br /><br />심판 판정의 기준이 오락가락해지면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비자 반칙은 공격자 반칙으로, 정당한 수비는 반칙으로 잇달아 둔갑하면서 심판이 승부를 좌우한다는 불만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도를 넘어선 몸싸움만 남은 겨울 농구 코트,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허재원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712121029059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